사조영웅전 2017

평점:
줄거리: 남송 시기, 평화로운 우가촌에서 의형제로 살고 있던 곽소천과 양철심은 우연히 전진파 도사 구처기와 인연을 맺게 되고, 곧 태어날 두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구처기는 각각 곽정과 양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비수를 징표로 준다. 얼마 후, 탐관오리의 계략에 휘말린 곽소천과 양철심은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뒤늦게 나타난 구처기도 그들을 구하지 못한다. 곽소천의 아내 이평은 임신한 몸으로 몽고까지 흘러 들어가 아들 곽정을 낳아 기르고, 양철심의 아내 포석약은 금나라 6왕야 완안홍렬과 재혼해 아들 양강을 키운다. 죄책감을 느낀 구처기는 강남칠괴와 내기를 하고, 각각 곽정과 양강의 사부가 되어 18년 후 두 아이를 대결시키자고 약속한다. 18년 후, 북쪽 몽고 초원에서 자란 곽정은 강남칠괴를 사부로 모시고 정의롭고 반듯한 청년으로 자란다. 드디어 결전의 그날, 사부님들의 명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온 곽정은 황약사의 딸 황용을 우연히 만나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몽고 공주 화쟁과의 혼약, 사부인 강남칠괴의 반대 등으로 곽정과 황용의 사랑은 험난해진다. 그러던 중 강남칠괴가 도화도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곽정은 황용의 곁을 떠나지만, 모든 것이 오해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금나라 왕부에서 자란 양강은 아버지의 원수인 완안홍렬을 친부로 따르고, 심지어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 양철심이 살아 돌아왔는데도 친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옛사랑을 잊지 못한 포석약은 양철심과 함께 도망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양강은 충격을 받는다. 양철심의 양녀 목염자의 위로를 받으며 정을 느낀 양강은, 과오를 뉘우치고 착한 사람으로 사는 듯하지만, 완안홍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다시 금나라의 소왕야가 된다. 곽정의 충고와 만류에도 뉘우칠 줄 모르던 양강은 이익을 위해 갖은 악행을 저지르다가 결국 가흥 철장묘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고 만다. 곽정은 여러 모험 끝에 악비의 유품인 ‘무목유서’를 손에 넣고, 송나라 대군을 이끌고 위기에 빠진 백성과 나라를 구하면서 진정한 대협으로 성장하는데…